'아드레날린 24'와 'you kill me' 란 영화.
모두 위기에 닥친 킬러들이다.
you kill me trailer
아드레날린 24 (crank) trailer
'아드레날린 24'에서는 중국제 바이러스에 감염,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점점 줄어들면서 죽어가는 킬러의 이야기, 그리고 '유 킬 미'는 술 때문에 자신이 죽여야 할 사람을 놓치면서 겪게 되는 킬러를 각각 다루고 있다.
자신의 아드레날린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살기 위해서는 아드레날린을 일부러라도 분비시켜야 하는데 바로 공포, 위험 등에 계속 자신을 처하게 해야 한다. 즉, 주인공인 제임스 스태덤은 계속 뛰고 과속하고 심지어는 코카인에 길거리에서의 성관계도 마다하지 않고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목적.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을 죽이겠다는 일념 하나. 그리고 자신의 적들에게서 여자친구를 보호하는 것이다.

유 킬 미는 암살을 기다리다가 지나친 알콜때문에 잠에 들어버린 실로 어이없는 킬러의 이야기이다. 패밀리는 더이상 이런 사실을 묵과하지 않고 그를 다른 주로 잠깐 여행갔다오라면서 그곳에서 알콜중독자 모임에 참석하게 하고 장례일을 맡아서 하게끔 한다. 그러다 알게 된 한 여자. 그 여자와 엎치락 뒤치락 아픔도 있게 되지만 결국은 사랑은 기적을 만들어낸다 류의 이야기로 해피엔딩이다.


아드레날린 24는 영화의 제목 그대로 영화 전체에 아드레날린이 분출할 것만 같은 액션과 간혹가다의 코믹이 엿보인다. 특히나 제임스 스태덤의 액션을 그동안 보아왔던 사람들이라면 그의 깔끔하고 정제된 액션 연기에 특히 큰 점수를 줄만하다. 그에 비해 유 킬 미는 킬러의 이야기임에도 서정적인 내용들을 보여준다. 주로 킬러의 영화에 화려한 액션이 동반되었다면 이것은 킬러의 고민을 보여주는 영화랄까? 알콜중독에서 점차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은 정확성을 고민하기 시작하는게 그 일례다. 사람들을 죽일 때 좀 더 정확하게 죽였어야 했는데 술에 취해서 어설프게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한다는 거.
두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은 사랑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만나는 것. 하지만 정말로 사랑했던 여자였는지 결국에는 자신이 킬러임을 커밍아웃하게 되면서 좀 더 그 여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그 사랑때문에 죽거나 혹은 자신의 삶의 방향이 수정이 되는,,, 생각보다 킬러에게는 총이 최고의 무기라고 여겨지지만 나름대로는 사랑이 결국엔 킬러에게조차 가장 큰 무기라는 낭만적인 메세지도 전달해주고 있다.
좀 더 흥미있게 봤던 것은 '유 킬 미', 알콜에 관련한 영화 중 최고로 꼽는 건 아무래도 니콜라스 케이지의 '리빙 라스베가스'일 것이다. 술과 관련해서 멋진 낭만들을 선사해줬다면 이 영화는 좀 더 알콜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안겨준다. 단지 술때문에 자신의 패밀리들이 모두 죽게되는 파국까지 맞이하면서 이 사람은, 끊었던 술마저 다시 마시고 자살까지 하려고 한다. 심지어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총구를 겨눠야만 했던 아픔까지...
영화에서는 삶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그것이 술을 불렀다고 말을 하고 있다. 그렇지, 나 자신도 역시나 매일매일 삶 속에서 술을 부르고 술에 취하고 하는 것이 일이니깐. 그러나 그렇게 마시다 보면 언젠가는 술이 불러서 삶이 고통스럽다고 말할 날도 있을 거 같다. 술을 줄여야 하는 문제.. 생각보다 내게는 절실한 문제인 거 같은데도 그게 아직은 쉽지는 않다.
아직 난, 알콜중독자가 아니야.. 라는 생각때문이겠지.
아직 난, 괜찮아.. 라는 생각때문에..
정말 괜찮은걸까?
ps. 그리고 또 술마시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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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24는 저도 봤습니다.
트랜스포머에서 보여주는 액션에 비해서 화려하진 않지만, 좀더 리얼하다고 할까요.
킬러를 다룬 영화중에서 벨기에영화인 ‘알츠하이머케이스’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늙은 킬러의 이야기인데 참 괜찮았습니다.
(잿빛하늘) 한번 구해서 봐야겠네요. 킬러에 대한 영화들을 모아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는 '레옹'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