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해.

작년엔 참 많은 일이 있었어.

사업도 접고,

이사도 하고,

새로운 환경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적응에 아직도 힘들어 하면서,

수많은 자기 반성과 후회에 빠지기도 하고,

그래도 이러면 안되지 하는 생각에

다시 힘을 내서 살아보기도 했던 작년이었는데

새해라는게 딱 시간을 칼로 잘라내는 게 아니라서

뭔가 달라보일 것 같은 2012년도 역시

2011년의 연속일 뿐이었어.

그래도 새로운 다짐은 생겼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말자.

자기존중감이란 날개가 나에게 있었다면

아마 응급실에 갈 정도로 많이 찢기고 상해있을꺼야.

날개짓을 할 수 없을정도로 말이지.

이 부분에 많이 생각해봤는데

항상 원인은 나에게 있었던 거 같아.

그래서 2011년과 다름없는 날들의 연속인 2012년이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별다를 바 없이 여길 건 없잖아?

될지 안될지 나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새로운 결심도 해보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해보고,

결코 연속이 아니야, 라고 부정도 해보고,

하면 좀 더 기분이 나아질 거 같아.

정말, 올해엔 나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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