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이렇게 긴장하면서 밤을 보내야 할런지 모르겠다.
시간이 가면서 하나 느끼는 게 있다면
몸이 예전처럼은 말을 안듣는다는거.

인정해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는 부분이다.
작년에도 그렇게 하면서 수많은 시간들을 버렸고
올해들어와서도 역시나 마음은 밤을 새고 몸은 잠을 자버리는,
그래서 일들이 밀려있는 상황들이 반복되고 있다.

밤을 꼭 새야 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낮보다는 집중이 잘 되어서 밤에 작업하는 게 많긴 하지만
슬프다. 이렇게 몸이 말을 안듣는다는게.
내가 즐길 시간들이 24시간에서 반토막으로 줄어든 느낌.

좀 더 조절이 필요하다.
바뀌어진 몸과 마음의 격차도 좀 줄여야겠고
이젠 부인과 내가 아닌, 태어날 아이하고의 삶의 격차도 조절해야겠고..

아참. 이제 곧 난 한 아이의 아빠가 된다.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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