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ter-coffee.

만화 심야식당에 보면 ‘어제의 카레’란 메뉴가 있다.
단골손님 중 일부가 좋아해서 카레를 만들었다가
하루를 지내고 먹는 카레..

사실, 나도 먹어봤지만,

맛있다.

금방 한 음식들이 맛나다고는 하지만
금방해서 뜨거워 맛도 잘 모르는 맛보다는
어제 해서 하루 묵힌 음식의 맛.

카레도 그렇고,
된장이나 청국장도 그러하다.
심지어 어제의 피자도 나름의 맛이 있다.

그래서 오늘,
어제의 커피를 마신다.
어제보다는 좀 더 가라앉고 진해진 맛.
더치는 아니지만, 약간의 더치 느낌?

사람도 일도 묵혀두고 볼 일이다.

What are you drin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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