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다. 전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너무 돈을 좇다 보면 결국 전시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진을 오래하려면 전시를 병행해야 한다. 그것은 파리도, 뉴욕도, 그리고 서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지 못하게 된다. 정기적인 전시를 통해 진지하게 자신을 객관화해야 한다. 전시만큼 중요한 계기는 없다.

Design. 5월호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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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과도한 업무 + 업무 스트레스때문에 자기 작업을 할 시간적 육체적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자기 작업이 없이 얼마나 오랜 기간 디자인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일을 하다 보면 습관적으로 서핑하고 그래픽 웹사이트에 정기적으로 들락날락거리고 그래픽 책을 들척여보지만 말그대로 습관적인 행동들이며 그 행동은 다시 영혼없는 디자인을 뱉어낼 뿐이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크리에이티브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은 몸부림쳐야한다. 자기작업. 끊임없이 자기를 객관화하는 작업.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올라가 난도질하는 작업을 위해서다. 새롭지 않다면 곧 그것은 ‘죽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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