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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핏 샤인을 사용 중이다. 그리고 기계적으로 설정된 하루의 나의 목표 600포인트. 하루의 활동량을 늘려 매일매일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이 기계의 목적이다. 스마트폰과 싱크할수록 차곡차곡 내 활동량은 수치화되어서 목표량이 얼마나 성취되었는지를 백분율로 보여준다. 이걸 보고 있자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나의 목표가 되살아난다.

너무 크고 굵직한 목적들만 있었지, 그 목적들을 이루기 위한 상세한 액션플랜이 없었다. 그러니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도 그리 큰 승부에 대한 성취감도, 상실감도 없던 그저 그런 날들이었다. 샤인이 내 생활습관을 조금씩 고쳐주고 있다. 물론 기계적으로 설정된 하루의 활동량이지만 이젠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감하면서 자문을 해본다.

오늘 나의 목표는 무엇이지?
그리고 오늘 나는 목표를 달성했었나?

큰 목적은 이미 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한 작은 목표들.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물어가며 이뤄나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