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홍보 초기에는 여대들의 브로슈어들이 볼 만 했다. 여기 소개하는 성신여자대학교의 브로슈어 역시 2004년임에도 불구하고 타 대학과는 다른 이미지의 과감한 기법을 사용하고 세련된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억에 남는다.

아래 표지에서부터 실사와 감성적인 수채화와의 합성장면이 시작되며, 이 기법은 내지의 컨셉페이지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된다. 그리고 이미지 위에 소녀의 글씨체로 타이틀을 적어서 카피의 맛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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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페이지 구성은 심플하다. 모든 대학에서는 자신들의 캠퍼스와 건물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해 화보 페이지를 과도하게 싣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다. 그렇지만 정작 사진으로 보면 그 아름다움이 쉽게 퇴색될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느낌 위주의 이미지로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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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소개 페이지 역시 앞의 기획 페이지에서 보여주었던 일러스트레이션과 실사의 합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학과의 특징을 사진으로만 나타내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학과의 특징을 잡아서 보여주는 게 당시에는 신선하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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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머지 페이지들이다. 학생 활동 부분도 역시나 과도한 페이지를 할당하지 않고, 조각사진들과 간단한 설명글로 대신하고 있다. 05 성신여대브로셔_페이지_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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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브로슈어라는 것이 담당자의 욕심대로, 학교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면 좋겠지만 사실은 학교의 어느 부분에 힘을 실어 강약의 리듬으로 보여주는 것이 편집디자인으로서나 정보의 전달 면에서는 더욱 효과적이다. 그러기 위해선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모든 것의 설계라고 할 수 있는 기획 역시 탄탄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