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의 관점에서 볼 때, 대중 예술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근대 노동에서도 ‘노동의 희망’이 가능해야 한다. 노동자들이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때, 저급한 품질의 상품 생산이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자들과 사회비평가들은 노동의 즐거움을 간과했다. 그들은 근대 노동의 문제점을 사회구조와 경제 체계의 변화로 해결하고자 했고 이것에 몰두하였다. 반면에 모리스는 ‘노동의 희망’을 주장하면서 노동의 즐거움이 가능한 경우에만 근대 노동의 문제가 개선될 수 있으며 미적인 일상용품 생산이 가능해 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점에 근대 노동의 문제점을 지적한 사회주의자들 그리고 사회 비평가들과 모리스 사이의 차이점이 놓여있다.

윌리엄 모리스의 미적 사회주의 = A Study on the Aesthetic Socialism in William Morris’s Works, 서희주, 영남대학교 대학원, 2005